18∼10월 18일 …회화·한국화 등 30명 작가 작품 58점 전시

홍보포스터. @제주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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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관장 최정주)은 오는 18일부터 10월 18일까지 ‘신소장품 2017-2019 : 가냥ᄒᆞ곡 거념ᄒᆞ곡’展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제주도립미술관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수집한 작품을 대상으로 작품 수집 방향과 절차를 알리고, 현대미술의 흐름과 예술적 가치를 함께 나누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 제목인 ‘가냥ᄒᆞ곡 거념ᄒᆞ곡’은 잘 보살피고 지키며 돌본다는 의미를 뜻하는 제주어다. ‘가냥’과 ‘거념’이라는 유사한 단어를 중복해 미술관이 소장품을 수집하고, 연구·관리·보존하는 자세를 강조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공모·추천·기증을 통해 수집한 30명 작가의 회화·한국화·판화·사진·조각·뉴미디어 등 58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 구성은 수집된 작품들을 연도별로 구분하고 관람객이 매해 작품수집 방향을 가늠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 작품과 작가에 대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별도의 공간도 마련했다.

최정주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앞으로도 역사적·미술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작품을 지속적으로 수집하겠다”며 “소장 작품전시와 연구를 통해 제주미술의 역사와 가치를 조명하고, 도민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립미술관 내 장리석기념관에서는 지난 11일부터 상설전시 ‘그립고 그리운’展이 진행되고 있다. 장리석 작가의 작품 세계에 깊숙이 내재되어 있는 망향(望鄕)의 정서를 공유하고, 동료 작가인 최영림 작가의 작품을 함께 관람하면서 자신이 품고 있는 그리움의 대상을 그려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 확인 및 거리 지키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도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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