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봉석 서귀포시 공중위생팀장

@제주인뉴스
한봉석 서귀포시 공중위생팀장 @제주인뉴스

우리의 일상을 뒤바꿔 놓은 코로나19가 발생한지도 벌써 8개월째 접어 들었다.

코로나19로 생긴 마스크 대란은 긴급수급 조정 조치, 공적마스크 도입, 수출 제한, 마스크 인허가 절차 간소화, 마스크 5부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면마스크 사용,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등의 대응 과정을 겪었다.

그 과정을 통해 지금은 마스크 구매가 정상화 되고 평소 마스크를 쓰는 게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날씨가 더워져도 나와 가족을 비롯한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밀집지역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중요하다.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로 마스크 착용이 느슨해지고 덴탈마스크를 아직까지도 거꾸로 착용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덴탈마스크의 올바른 착용법은 제조회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코 밀착클립 부분이 위쪽으로 향하고 귀에 거는 끈 부착면이 바깥쪽에 있고 주름의 방향이 아래로 향하게 착용하면 된다.

아울러 마스크 착용 전 손 깨끗이 씻기, 입과 코를 가리고 틈이 없도록 착용하기, 착용 중 마스크 만지지 않기도 잘 지켜야 한다.

마스크 선택은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돌보는 경우 KF94 마스크를 사용하고 KF80 이상 마스크는 기침, 목 아픔 등 호흡기 증상과 건강취약계층, 기저질환자가 다른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에 사용한다.

장시간 착용해야 하는 환경ㆍ더운 여름철ㆍ호흡이 불편한 경우에는 비말 차단용ㆍ수술용 마스크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또 ‘의약외품’ 마스크는 미세입자나 비말 등의 차단 성능이 검증된 제품이나 공산품인 천 또는 일회용 마스크는 비말 차단 성능이 공식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이제는 몸의 일부가 돼 버린 마스크를 상황과 장소에 따라 올바르게 착용하고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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