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동, 민관협력으로 ‘마을단위 복지사각지대 전수조사․발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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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용 대천동장@제주인뉴스

대천동(동장 강창용)은 소외된 이웃 없는 복지공동체 마을 조성을 목표로 ‘마을단위 복지 사각지대 전수조사․발굴’을 민관 협력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8월 한 달 동안 월평마을에 거주하는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어려움이 없는지 전수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의 실효성을 위해 대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중심이 되고 마을회, 부녀회, 청년회 그리고 지역을 잘 아는 자생단체 회원들과 협력할 방침이다.

또한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파출소, 119센터, 기타 복지관련 유관기관에 접수되는 신고사항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는 등 기관 간 협조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주요 조사·발굴 대상으로는 △주거 취약 가구 △외부 활동이 뜸해진 (독거)노인 세대 △경제권자(부양의무자)가 어려움을 겪는 가구(사망․실직․폐업․이혼․화재 등) △최근 유입된 다문화․이주 가구 △기타 가정폭력, 학대, 방임 등 행위가 의심되는 경우 등이며, 우선 마을 내 기존 복지 대상자 중 △변동 가구 △복지보장제도 신청 제외자 △긴급지원 이력 가구 등을 전수 조사할 계획이다.

제도 운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의뢰된 모든 가구에 대해 현장상담을 원칙으로 조사하고 도움이 필요한 경우 최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대천동의 이번 조사 특징은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는 데 있다.

이를 통해 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위기 심화를 예방하고, 조사 완료 이후엔 이주자 등으로 모니터링 대상자가 축소되어, 복지사각지대 추가 발굴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창용 대천동장은 “과거에 비해 도움이 필요한 사례가 다양해지고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증가하고 있으나 복지제도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고 담당공무원의 업무부담은 가중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마을별로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하는 1차 목표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이지만, 이를 통해 이웃 간에 대화와 관심을 제고하고 어려울수록 서로 돕던 마을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는 데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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