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초등학교 교원 대상 연수를 마지막으로 전반기 연수 마무리… 98.4% “연수 유지 필요”

 

@제주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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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제주4‧3연구소(소장 허영선)와 함께 5월 20일(수)부터 도내 교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4‧3평화‧인권교육 교원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소규모 단위 교사들을 중심으로 희망 학교 및 4‧3유적지에서 진행한 교원 연수에 36개교 420명의 도내 교원들이 참여했으며, 연수에 대한 만족도 또한 매우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이 ‘교원연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매우 만족 90% △만족 8.3% △보통 1.7%가 나왔고, ‘교원연수 유지 필요성’에 대해서는 △매우 필요 93.6% △필요 4.8% △보통 1.6%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4‧3연구소 강사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만족 91% △만족 7.8% △보통 1.2%가 나왔다.

남광초등학교 교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집합연수가 어려운 상황에서 학교로 찾아가는 연수 운영은 잘 기획한 방법이며, 이러한 소규모 교사 대상 연수가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연수를 통해 4‧3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었으며, 학생들에게 무엇을 교육해야 할지, 제주도민으로서 어떤 마음자세로 살아가야 할지 깨닫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조천중학교 교사는 “4‧3에 대한 생생한 연수를 처음 들었으며, 사건의 발단부터 시간의 순서대로 4‧3의 과정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 학생들에게 제대로운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교육자료를 제작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함께 진행한 제주 4‧3연구소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 하반기에 26개교가 ‘찾아가는 4‧3평화‧인권 교원 연수’를 신청했는데, 현장연수를 확대하여 체험을 통한 제주4‧3의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각 학교의 교육활동에 대한 공유의 장을 마련하여 학생들의 평화‧인권역량도 강화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전반기 마지막 연수는 7월 30일(목) 외도초등학교(교장 이금남) 교원 15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제주4‧3연구소 허영선 소장이 ‘제주4‧3과 여성’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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