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차 추경안 통과…인건비 줄고 문화예산 늘어
제주도 2차 추경안 통과…인건비 줄고 문화예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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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2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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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본회의장(제주도의회 제공). /© News1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이른바 '코로나 추경'으로 불리는 6조원 규모의 '2020년도 제2회 제주도 추가경정예산안'이 제주도의회를 통과했다.

도의회는 28일 오후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85회 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해당 안건을 재석 34명(전체 43명) 중 찬성 33명, 기권 1명으로 가결했다.

당초 이번 추경안은 기정 예산 6조538억원보다 975억원(1.61%) 증액된 6조1513억원 규모로 편성됐으나 도의회 상임위원회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치면서 총 128억원이 삭감됐다.

도의회는 우선 제주시·서귀포시 공무원 인건비 52억원을 대폭 삭감했다. 그동안 공무원 인건비가 과다 계상되면서 최근 3년간 인건비 불용률이 2017년도 9.6%, 2018년도 10.3%, 2019년도 7.2%로 나타난 데 따른 조치다.

이와 함께 회천·신촌 건설공사비도 예산이 과다 계상됐다는 이유로 10억원이 삭감됐다. 특히 도의회는 코로나19로 국외출장이 어려워짐에 따라 의원 공무국외출장비 1억2000만원도 자진 삭감했다.

도의회는 삭감한 예산 가운데 70억원을 총 124개 사업에 나누어 투입했다.

1억~2억원씩 증액된 사업은 코로나 위기극복 문화예술 활성화 지원사업과 제주미술제, 제59회 탐라문화제, 칠십리축제, 제주올레걷기축제, 제21회 겨울바다국제펭귄수영대회, 생활체육스포츠대회 등 대부분 문화·예술계 행사성 사업이다.

결국 이번 추경안은 도 계획보다 58억원 감액된 6조1455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원희룡 지사는 추경안 의결에 따른 인사말에서 "추경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 경제 현장이 다시 생기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좌남수 의장은 폐회사에서 "코로나 대응이라던 이번 추경은 도민의 기대에 못 미쳤다"며 "도는 심사 과정에서 여실히 나타난 도의 재정운용 부실을 조속히 개선하고 향후 재정위기 대응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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