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아이러니 디지털 싱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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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5월 29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노제에서 가수 안치환이 추도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다. 그는 이날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등을 불렀다. /정재근 스포츠조선 기자@제주인뉴스

안치환의 디지털 싱글 '아이러니' 가사 전문

일 푼의 깜냥도 아닌 것이

눈 어둔 권력에 알랑대니

콩고물의 완장을 차셨네

진보의 힘 자신을 키웠다네

아이러니 왜이러니 죽쒀서 개줬니

아이러니 다이러니 다를게 없잖니

꺼져라! 기회주의자여

끼리끼리 모여 환장해 춤추네

싸구려 천지 자뻑의 잔치뿐

중독은 달콤해 멈출 수가 없어

쩔어 사시네 서글픈 관종이여

아이러니 왜이러니 죽쒀서 개줬니

아이러니 다이러니 다를게 없잖니

꺼져라! 기회주의자여

아이러니 왜이러니 죽쒀서 개줬니

아이러니 다이러니 다를게 없잖니

잘가라! 기회주의자여

가수 안치환(55)이 신곡을 통해 진보라는 기회주의자들을 향해 일갈을 했다. 지난 7일 안치환은 디지털 싱글로 '아이러니'를 발표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1984년 연세대 재학 시절부터 가수 활동을 해 온 그는 '광야에서'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같은 민중가요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내가 만일'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때 노제에서 노래했으며, 추모 공연과 앨범 제작에 참여했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에서도 공연했다.

가사는 매우 격앙되어 있다. '일 푼의 깜냥도 아닌 것이 / 눈 어둔 권력에 알랑대니 / 콩고물의 완장을 차셨네 / 진보의 힘 자신을 키웠다네 / 아이러니 다 이러니 다를 게 없잖니 / 꺼져라 기회주의자여 / 끼리끼리 모여 환장해 춤추네 / 중독은 달콤해 멈출 수가 없어' 등이다.

안치환은 재학 시절, 노래패 '울림터'에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1986년 노래 모임 '새벽', '노래를 찾는 사람들'을 거쳐 1989에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제주 4·3사건의 아픔을 주제로 한 '4월 동백', 3·1 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곡 '백년의 함성'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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