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서 ‘서울 제주도민회장 이·취임식 및 국회의원 당선인 축하연’ 개최
강한일 신임 회장에게 제주도민회 화합·발전을, 국회에게는 4·3특별법 전면 개정 당부
“여야를 떠나 모두 같은 제주당, 한마음으로 제주 발전 위해 힘 모으자”

원희룡 지사는 1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 제주특별자치도민회장 이·취임식 및 국회의원 당선인 축하연’에 참석했다. @제주인뉴스
원희룡 지사는 1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 제주특별자치도민회장 이·취임식 및 국회의원 당선인 축하연’에 참석했다. @제주인뉴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8일 “제주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자랑스럽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크고 행복한 제주를 만드는 것이 우리 모두의 꿈”이라며 “각 분야에서 제주인들의 꿈이 제주의 꿈과 함께 무럭무럭 커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6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 제주특별자치도민회장 이·취임식 및 국회의원 당선인 축하연’에 참석해 강한일 신임 서울제주도민회장의 취임과 3명의 제주도 국회의원의 당선을 축하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제주출신으로 21대 총선에서 당선된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을), 황보승희 의원(부산 중구·영도구)과 한준호 의원(경기 고양시을)들에 대한 당선 축하도 이루어졌다.

원희룡 지사는 “강한일 신임 회장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 서울 제주도민회가 화합하고 제주가 커 나가는데 중심에 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21대 국회가 출범하면서 뜻깊은 분들이 많이 오셨는데 정당은 여당 의원도 있고 야당 의원도 있지만 제주에 관해서는 모두 같은 한당”이라며 “앞으로도 제주당으로써 한마음으로 제주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당선된 국회의원들에게 축하인사와 함께 “4·3이라는 제주도민들의 큰 한을 풀면서 이제는 과거를 묻는 게 아니라 과거를 바탕으로 더 밝은 미래로 갈 수 있는 제주의 이념과 역사의 한을 넘어서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4·3특별법 전면개정을 위해서 제주도정에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제주도는 1월 27일 코로나19 비상단계를 심각단계로 선포한 이후 신속하고 과감하고 충분한 조치를 해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제주도민들은 청정제주와 안전제주를 지키기 위해 희생을 견뎌내면서 눈물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제주도정에서도 청정제주를 지키기 위해 한순간의 방심 없이 강력하게 방역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한일 신임 회장은 “25만 서울 제주도민회원들은 큰 나무의 뿌리이자 푸른 잎이며 미래를 향한 큰 기둥”이라며 “이 나무를 잘 가꾸고 다듬어서 2년 뒤 서울 제주도민회가 더 푸르른 나무가 되고 풍성한 열매를 맺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지사와 강한일 신임 회장, 국회의원·도의원 당선자들을 비롯해 송석언 제주대학교 총장, 부동석 제주관광협회장, 김봉현 제주평화연구원장 등 도내 기관장과 서울도민회원 및 각 지역별 재외제주도민회원 27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서울 및 인근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제주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서울제주도민회는 지난 1955년도에 창립됐다.

회원 수는 총 25만 명으로 재외제주도민회 중 가장 큰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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