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디 시집@제주인뉴스
이우디 시집@제주인뉴스

이우디 시인이 시조집 ‘썩을’ 이후 4년 만에 시집 ‘수식은 잊어요’를 출간했다. 2014년 ‘시조시학’으로 등단하고, 2019년 ‘문학청춘’에 시로 다시 등단을 했다. 2014년 영주일보 신춘문예 '옥돔'으로 시조가 당선된 이력도 있다.

이우디 시인의 짧은 ‘시인의 말’ 속 첫 줄은 강렬하다. ‘나를 발탁한 당신의 강력한 블랙홀에서 쓴다’ 시집을 넘기면, 시인이 펼쳐내는 뜨겁고 환한 블랙홀 속으로 기꺼이 빠져든다. 총 4부로 60편의 시편을 담았다.

의식의 내면에서 기인하는 감정의 단편들이 독백처럼 표출된다. 이우디의 시편들은 한 마디로 ‘포스트모던post modern’의 글쓰기 전형을 잘 보여준다고 호병탁 평론가는 평했다. 이우디 시인의 블랙홀 속에서 시어들의 압축을 즐거이 풀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겠다. <황금알 10000원>

제 12회 시조시학 젊은시인상을 수상하고, 현재 제주시 <티니헤어>에서 사람들의 머리와 시를 경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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