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2공항 건설촉진 범도민연대는 7일 “제주도의회 소속 ‘갈등해소특위’ 의원들은 누구도 인정하지 않은 ‘갈등해소특위’를 일방적으로 구성하고, 본인들이 갈등해소를 할 수 있다는 미명하에 제주제2공항의 갈등의 골을 더 깊고 심각하게 조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제주제2공항 건설촉진 범도민연대(대표 염상민)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정문앞에서 <제주 제2공항 갈등해소특위 도의원 규탄성명>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의회 ‘갈등해소특위’ 소속 도의원들의 후안무치한 도의회 활동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대한민국 전체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제주도의회 갈등해소특위 소속 도의원들은 제주제2공항의 갈등해소라는 명분을 내세워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며 “도의회 갈등해소특위 소속의원들을 규탄하는 집회를 할 수 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또 “지금 제주도 및 대한민국 전체가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파탄지경에, 정부차원의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의회 소속 갈등해소특위 의원들은 이틈을 타 누구도 인정하지 않은 ‘갈등해소특위’를 일방적으로 구성해 제주제2공항의 갈등의 골을 더 깊고 심각하게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범도민연대는 “지난해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검토를 5개월간 진행했고 수 차례에 걸친 공개토론회도 개최 하였으나 아무런 결과를 도출하지 못 한 채 지금까지 시간과 도민갈등의 구조만 만들어가고 있다”며 “어째서 제주도의회 ‘갈등해소특위‘소속 의원들은 또 똑같은 형태의 방법으로 정치적인 시간 끌기와 명분 쌓기에 앞장서고 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대한민국 및 전 세계가 혼란한 틈을 타 이러한 시기에 굳이 토론회를 개최하겠다는 꼼수를 쓰는지 도대체가 어디까지 정치적인 잣대로 제주도민들의 갈등해소가 아닌 갈등의 골을 더 깊게 만들 것 인지 한심하기 그지없다”고 성토했다.

또 “제주도민을 대표하고 도민의 의견을 전달한다는 도의회의원 들이 지금 가장 시급한 경제 살리기에 모든 역량을 다 동원해도 시원찮은 판국에 어찌하여 이러한 꼼수를 앞장 세우려는지 그 의도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범도민연대는 “제주도와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시행하는 현 시점에 민주당 도의원 19명은 도의회 앞에 전부 모여 재난기본소득을 즉각 지급하라는 집회를 강행하고 도의원들이 앞장서서 집회와 규탄성명을 발표한다는 것이 도의원 의로써 후안무치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먼서 “이에 우리 ‘제주제2공항 건설촉진 범도민 연대’는 제주도의회 ‘갈등해소특위’에서 토론회를 강행한다면 강력한 모든 행동을 동원하여 무산 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