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PC방·유흥주점 등 1곳당 평균 3~5회씩 방역지침 이행여부 확인
지침 미준수 등 264건 행정지도…넷째 주 일제 방역의 날 결과 75% 참여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월 22일부터 오는 4월 5일까지 보름간 제주도와 행정시 합동 ‘사회적 거리두기’ 특별 캠페인을 전개한 결과 총 1만1411건의 현장 점검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3월 21일 정부가 발표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에 따른 것으로, 제주도는 정부 발표 전인 지난 3월 11일부터 전개한 기존의 도 자체 캠페인을 강도 높게 보완해 추진해 왔다.

집중 점검 대상 시설은 모두 5,242개소다.

공항과 항만, 공기업 및 출연기관, 노인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공공 및 위탁시설을 비롯해 콜센터, 종교시설, 노래방, PC방, 게임장, 골프장, 체육관, 유흥주점, 클럽, 학원 등 민간 시설·업소가 포함됐다.

제주도는 관리주체별 합동점검반*을 확대 편성하고, 대상 시설을 직접 방문해 방역지침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하고 지원했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이 실시됐다.

시설별 실적을 보면, 노래방 1,039건(320개소), PC방 895건(285개소), 게임장 266건(78개소) 등으로 1개소 당 3회 이상 점검이 이뤄졌다.

이 밖에도 유흥주점 3,018건(778개소), 클럽 및 콜라텍 38건(10개소), 종교시설 2,644건(788개소) 등으로 1개소 당 평균 약 3회에서 5회의 점검 및 지원이 진행됐다.

현장점검을 통해 종업원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지침 미준수 사례 264건이 확인돼 행정지도가 이뤄졌으며, 즉시 시정 조치했다.

제주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참여 독려를 위해 △TV(9회) △라디오(15회) △제주도 자체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전광판(234회) △버스(852대) 및 정류소(1,000개소)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 영상 등을 전달했다.

제주도는 “범국가적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2주 더 연장된 만큼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에 대한 점검·지원도 당분간 유지될 예정”이라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한 방역 대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3월 11일부터 4월 3일까지 24일간 도내 감염위험 시설·업소를 대상으로 민‧관‧군 합동 일제 방역소독의 날을 실시한 결과, 총 8만6,032건의 참여를 확인했다.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3일까지 진행한 넷째 주 일제 방역소독의 날에는 전체 시설·업소 3만1840개소 중 2만3,908개소(75.0%)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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