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8일 도내 8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고교 유학생 A양(20대 여성)의 동선을 1차 공개했다.

제주도는 3월 27일 밤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고교 유학생 A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A양은 3월 27일 오전 4시경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혼자 지하철을 타고 김포공항으로 이동, 오전 8시 출발 비행기로 제주에 입도했다고 밝혔다.

제주에 도착한 A양은 어머니의 차로 자택으로 귀가했으며, 이날 오후 보건소를 방문해 검체검사를 받았으며 A양은 현재까지 무증상이며, 미국에서 제주로 이동하는 내내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진술했다.

제주도는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의 동선을 알려드리며 추가되거나 변경이 있을 경우, 즉시 언론 및 재난문자 등으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현재까지 확인된 동선

■ 3월 27일

△ (04:00) 대한항공(KE012) 직항 인천 입국
△ (05:00~06:00) 공항철도를 통해 인천 → 김포공항 이동
△ (07:00~07:30) 김포공항 2층 푸드코트 식사
△ (08:15~09:05) 대한항공(KE1203) 김포출발 → 제주입도
△ (09:10-10:00) 어머니 자차로 귀가
△ (10:00-13:00) 자택 대기
△ (13:30-14:00) 보건소 검체채취, 이후 자가격리
△ (22:20) 코로나19 양성 판정

■ 3월 28일
△ (00:00) 제주대학교병원 이송

제주도는 A양의 1차 동선을 재난안전문자,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함께 의심 증세가 있으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없이 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