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화재 선박 실종자 수중수색 돌입…청해진함 무인잠수정 투입
제주 화재 선박 실종자 수중수색 돌입…청해진함 무인잠수정 투입
  • 제주인뉴스 기자
  • 승인 2020.03.0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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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지난 4일 새벽 제주 해상에서 화재 사고로 침몰한 307해양호(29톤)의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수중수색이 시작됐다.

제주해양경찰청은 6일 오전 7시55분쯤 우도 남동쪽 74㎞ 해상에서 307해양호(29톤) 화재사고로 실종된 선원 6명을 찾기 위해 해군 청해진함의 무인잠수정(ROV)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해군 청해진함은 앞서 5일 오후 2시쯤 사고해역에 도착했으나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대기 중이었다. 6일 오전 기상여건이 호전되자 수중수색을 위한 ROV가 투입된 것이다.

청해진함에 실린 무인잠수정은 사람이 직접 탑승하지 않고 원격으로 조정해 최대 수심 3㎞까지 잠수해 정찰 및 감시, 구조 등의 임무에 활용된다.

무인잠수정의 크기는 무게 3.7톤, 길이 2.9m, 폭 1.7m로 로봇팔로 바닷속에서 기체 잔해나 부유물을 수집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기상 악화 또는 파도가 2m 이상으로 높게 치는 상태에서는 작업이 어렵다.

해양호는 지난 4일 오전 3시쯤 화재가 날 당시 선원 8명(한국인 3·베트남인 5)은 잠을 자고 있었으며 뒤늦게 사고를 알아챈 2명은 바다로 탈출해 구조됐다.

한국인 생존자 2명은 조타실과 뱃머리(선수)에서 각각 자고 있었지만 나머지 선원 6명은 배꼬리(선미)쪽 선체 아래에 있는 침실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자들이 있던 침실은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기관실 바로 뒤쪽에 있는 데다 78㎝ 두께의 해치문을 열고 식당을 거쳐 나와야 해 탈출이 힘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양호 선체는 사고당일 7시23분쯤 화재 진압 중 전소해 바다 밑으로 침몰한 상태다.

앞서 5일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야간수색에서는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해경은 사고해역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각각 44㎞(24해리) 구역을 6개 구역으로 나눠 함선 40여 척을 투입해 수색을 벌였다.

해양호는 지난 2일 오전 4시28분쯤 서귀포 성산포항에서 출항해 4월1일 조업을 마치고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4일 오전 3시18분쯤 화재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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