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파악된 5개소에 대해서 방역 소독과 임시 폐쇄 조치 완료”
“전국 상황 끝나지 않으면 ‘바이러스와의 전쟁’ 끝나지 않아”아쉬운 심경 토로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3번째 코로나19 확진자 A씨가 들른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된 5개소에 대해서 방역 소독과 임시 폐쇄 조치를 완료한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일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바이러스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수많은 분들이 한 마음으로 제주를 지키려고 애쓰는 가운데, 세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참으로 안타깝고, 도민 여러분께서도 참담하실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 지사는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며 “제주를 잘 지켜도 전국 상황이 끝나지 않으면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끝나지 않는다”며 아쉬운 심경을 토로했다.

또 “1차로 확인된 확진자 동선을 공개했고,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는 임시폐쇄하고 방역소독을 모두 마쳤다”며 “밀접접촉자들은 자가격리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세 번째 확진자는 대구에서 온 여행객이어서 지역사회 전파 사례로는 보고 있지 않다”며 “이번 주에는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도민 사회의 노력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생수칙은 철저히 지켜주시고, 사람들과의 접촉은 가능한 한 줄이는 ‘사회적 거리두기’도 적극 실천해 달라”며 “의료진과 방역인력들은 무척 피로한 상태이지만,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이번 주 다시 힘을 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민들께서도 서로 격려하고 나부터 실천하며 한 마음 한 뜻으로 다시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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