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비가림하우스, 원지정비 등 13개 사업, 490억원 투자

 

제주특별자치도는 감귤 재배 농가의 생산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2020년 FTA기금 고품질감귤 생산시설 현대화사업에 보조금 265억 원을 포함하여 490억 원을 투자한다.

FTA기금사업 실무회의와 추진협의회 심의를 거쳐 사업신청농가 3,174명 중 2,896명의 지원대상 우선 순위를 확정하였으며, 행정시와 사업시행주체(농․감협)에서 2월 중 사업대상자를 확정하여 사업을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다.

FTA 기금사업으로 지원되는 사업은 감귤 비가림하우스(빗물이용시설 포함), 감귤원 원지정비사업(성목이식․우량품종갱신), 비상발전기, 자동개폐기, 관수시설, 방풍망, 농산물운반기, 보온커튼, 무인방제시설, 환풍기, 송풍팬, 재해예방용 난방기, 노후하우스 개보수 지원 등 총 13개 사업으로, 사업시행주체(농․감협)에 최근 5년 이내 출하 실적이 있고, 생산량의 80% 이상을 3년 이상 출하 약정한 경영체에 지원된다.

지원 기준은 감귤 비가림하우스 등 12개 사업은 보조 50%(국비 20, 지방비 30), 융자 30%, 자부담 20%이며, 특히, 고품질 감귤생산이 가능한 경제과원으로 생산기반 체질을 계획적으로 바꿔나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품종갱신사업과, 성목이식사업인 감귤원 원지정비 사업에 대해서는 지방비를 추가로 확보하여 보조 70%(국비 20%, 도비 50%), 융자 20%, 자부담 10%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매년 감귤원 원지정비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150ha·98억 원)하여 5월 31일까지 추가 신청을 받게되는데, 신청을 원하는 농가는 해당 농·감협으로 신청하면 된다.

원지정비 사업인 경우 일정기간 해당 과원의 소득이 없는 등 농가의 경제적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농가부담을 최소화 하고자 자체재원으로 추진하고 있는 토양피복자재 지원 사업에 우선 대상자로 선정 지원하고, 1ha당 7백 만원의 비료·농약 등 농자재 구입비 등이 추가로 지원된다.

전병화 제주특별자치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감귤산업을 지속가능한 생명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감귤원 원지정비 등 고품질감귤 생산을 위한 생산기반구축 사업을 적극 지원하여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는 한편, 최근 고령화와 일손부족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다소나마 극복하기 위해 자동화 시설․장비 등 생산비와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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