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영재관, 코로나19 예방·대응 계획 마련… 입주 초기부터 선제적 관리
제주도, 상황 종식 시까지 24시간 비상연락체계 유지, 학생 안전관리 도모

 

제주특별자치도가 다음 달 대학 개강을 앞두고 탐라영재관 입주 학생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예방대응 계획을 마련하고 상황 안정 시까지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철저한 관리에 나섰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감염증 국내 29·30번째 확진자가 확인된 가운데, 감염 원인과 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 사회 감염 우려가 확대됨에 따른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탐라영재관 내 긴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청년정책담당관 인재정책팀과 탐라영재관내 운영팀으로 비상대책반을 꾸렸으며, 오는 25일 입주에 대비한 단계별 추진 사항을 공유했다.

지난 15일부터 탐라영재관 입주 등록이 시작됨에 따라 현재 도는 입주 예정 인원 236명(남학생 84명, 여학생 152명)에게 1대1로 연락해 가족을 포함한 중국 여행 이력과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고 있다.

더불어 발열·호흡기 질환자 및 접촉자, 중국 방문자는 오는 25일 입주일 기준으로 14일이 미경과시엔 입주가 원칙적으로 금지됨을 안내 중이다.

학생들의 입소 등록 시에는 발열과 호흡기 증상 여부를 다시 한 번 점검할 계획이다.

유증상자가 발생할 경우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탐라영재관 내 별도의 임시생활시설에서 즉시 격리와 지정병원 이송이 이뤄질 예정이다. 유증상자는 강서구 보건소 구급차를 통해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되며 감염 예방을 위해 직원 및 입주생에 대한 상황전파 및 접촉자 심층 역학 조사가 이뤄진다.

* 서울 5개소 : 국립중앙의료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의료원, 중앙대학교병원, 한일병원

더불어 탐라영재관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종식 시까지 학생들이 공동생활을 하는 동안에는 매일 점호시간과 출입구 등에서 1일 1회 이상 증상 이상 여부 확인과 발열 체크가 이뤄진다.

손 씻기, 기침예절, 악수 등 신체 접촉을 금지하는 감염병 예방수칙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주요 출입구에는 예방수칙 안내문이 부착됐으며, 체온계를 비롯해 손소독제 및 1회용 마스크도 비치됐다.

학생들의 입주 시에는 학생 식당과 공용화장실의 위생 관리를 위해 책임자를 지정하고 일별 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

도와 탐라영재관은 발 빠른 대응을 위해 유증상자 발생 시 발견즉시 신고, 사후 조치에 대한 내용들을 지난 17일 공유했으며, 기숙시설 내 방역 소독 및 위생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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