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도민안전과 청정브랜드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 공유”
“후속회의 통해 제주입도 중국 관광객 급감에 따른 방안도 마련키로”

 

제주특별자치도가 28일 10시, 도청 4층 한라홀에서 지난 설연휴 중국 관광객 입도 추이 분석에 기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관광 유관기관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그 결가를 발표했다.

강영돈 제주도관광국장은 이날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 참석한 통역안내사협회 측은 관광객 급감에 따른 휴무가 늘어나고 있고, 여행 업체 관계자들은 중국발 관광객 뿐만 아니라 중국행 여행상품의 취소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지역 사무소의 서울지역 사무소의 단체여행은 1월 28일 이전 모두 취소되었고, 제주행 단체여행도 1월 28일부터는 모두 취소예정이며 개별여행도 사실상 곤란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회의 결과, 관광유관기관 단체는 ▲관광수요 감소에 따른 업계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도민안전과 청정브랜드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였고 ▲공항 입도단계에서부터 위생 강화를 위해 외국인입도관광객에게 마스크 제공 및 관광지 등에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의심 증상 발견시 신고 연락체계 유지방안을 강구하고(주요 관광지, 거점 등에 현수막 설치, 전단지 배부, 통신 연락방안 강구) ▲특히, 제주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무방비 지역인 것처럼 흘리는 가짜뉴스에 대한 모니터링 및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도와 관광유관기관단체는 청정지역 유지에 적극 동참한 가운데 향후 추가적인 회의 개최키로 했다.

이를 통해 사태 진정과 병행하여 국내외 대체시장 수요창출을 통해 관광업계의 어려움을 능동적으로 타개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강영돈 제주도 관광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관광분야 체계적 대응을 위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관광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운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락 밝혔다.

또 “제주도는 앞으로 종합상황실을 콘트롤타워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사항을 기관단체간 협업을 통해 신속히 해결해 나가도록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세계적 확산에 따른 중국 정부의 해외관광객 중단 조치 등으로 인하여 제주 입도 중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설연휴 입도 중국인 관광객을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1월24(금)~1.27(월) 4일간 당초 입도 예상 관광객 대비 38.2% 급감한 것으로 타나났다.(예상 14,394명/ 입도 8,893명)

또한 도관광협회가 도내 관광업체 중국 관광객 입도 취소 동향을 파악한 결과도(도 관광협회/1.27 15시 현재) 입도 관광객 급감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아울러 제주-중국간 직항노선(18개) 동향을 조사한 결과 (‘20.1월 3주/4주차 비교)도 탑승률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입도 중국인 관광객의 급감 현상은 일련의 중국정부 조치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과거 사스 등 유사사례를 살펴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입도 외국인 관광객은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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