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헌 예비후보
구자헌 예비후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 구자헌 자유한국당 제주시갑 예비후보가 16일 민주당 이해찬 당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에 대해 논평을 내고 이 대표의 대국민 사과와 사퇴를 촉구했다.

구자헌 예비후보는 이해찬 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에 대해 “장애인을 비정상의 울타리 안에 가두려는 편협한 생각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며, “장애인의 힘든 삶을 그자체로 존중하지 않고, 그들이 장애인이 아닌 이들이 생각하는 정상의 범주로 편입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보는 것”이라 비판했다.

또 구자헌 예비후보는 “이해찬 대표의 발언은 인간극장 류 스토리를 가진 영입인사들로 총선을 치르려는 민주당의 기획이 얼마나 사상누각에 불과한지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구 예비후보는 “(민주당은) 장애인을 영입인사로 데려왔지만, 장애인을 존중하는 마음 따위는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구자헌 예비후보는 “이해찬 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은 하루 이틀의 일도 아니다”라면서 지난 2018년에 이해찬 대표가 말한 “정치권에 정신 장애인들이 많다”는 말까지 조명했다. 구 예비후보는 “장애인들을 버젓이 눈앞에 두고서도 장애인을 본인이 싫어하는 정치인들을 비하하는 단어로 쓴 것”이라고 당시 발언을 설명한 후, “이번 발언도 전혀 다르지 않다. 구설수에 오르면 일단 몸을 낮추지만, 시대착오적인 인식을 바꿀 수는 없는 것”이라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구자헌 예비후보는 “이해찬 대표로 상징되는 구태정치, 불통정치, 쇼맨십정치는 한국 사회에서 퇴장되어야 한다”면서, “이 대표는 마땅히 장애인 비하 발언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당장 민주당 대표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다”라고 주문했다.

구자헌 예비후보는 1968년 제주시 삼도동에 태어난 제주 토박이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가난한 유년기를 보냈고 오현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과정을 마쳤다. 하지만 고려대 법학과에 입학해서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법조인의 길에 들었다. 사법연수원을 제29기로 수료한 구자헌 예비후보는 대구, 대전, 인천, 부산지검에서 검사로 재직했다.

그는 대구지검 상주지청 검사 시절인 2002년에 성매매 업체를 탈출했다가 선불금 갈취 혐의로 업주들에게 사기죄 고소를 당한 여성 2명에게 국내 사법 사상 최초로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업주들을 구속기소한 사건으로 화재가 되었고 이를 계기로 2003년 여성의 날,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선정한 여성인권상(성평등 디딤돌상)을 수상 한 바 있다.

[논평 전문]

#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장애인 비하 발언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고, 대표직 사퇴하라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자당 총선 영입인사 1호인 척수장애인 최해영 교수를 언급하다 “선천적인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이 대표는 이어서 “사고가 나서 장애인이 된 분들은 자기가 정상적으로 살던 것에 대한 꿈이 있다. (그래서) 그분들이 더 의지가 강하다는 얘기를 심리학자한테 들었다”라고 했다.

이해찬 대표는 본인 깜냥으로는 최해영 교수를 칭찬하는 맥락에서 위와 같은 말을 했을 것이다. 선천적 장애인들과 달리 사고로 장애인이 된 최해영 교수가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를 말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대표의 그러한 발언이야말로 장애인을 비정상의 울타리 안에 가두려는 편협한 생각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다. 장애인의 힘든 삶을 그 자체로 존중하지 않고, 그들이 장애인이 아닌 이들이 생각하는 정상의 범주로 편입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이해찬 대표의 발언은 인간극장 류 스토리를 가진 영입인사들로 총선을 치르려는 민주당의 기획이 얼마나 사상누각에 불과한지를 보여준다. 장애인을 영입인사로 데려왔지만, 장애인을 존중하는 마음 따위는 없는 것이다.

이해찬 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은 하루 이틀의 일도 아니다. 지난 2018년에도 민주당 장애인 당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정치권에 정신 장애인들이 많다"고 말해 비난을 산 바 있다. 장애인들을 버젓이 눈앞에 두고서도 장애인을 본인이 싫어하는 정치인들을 비하하는 단어로 쓴 것이다.

최해영 교수를 언급하면서 선천적 장애인을 비하한 이번 발언도 전혀 다르지 않다. 구설수에 오르면 일단 몸을 낮추지만, 시대착오적인 인식을 바꿀 수는 없는 것이다. 지금도 문제가 된 영상을 삭제하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해찬 대표로 상징되는 구태정치, 불통정치, 쇼맨십정치는 한국 사회에서 퇴장되어야 한다. 이 대표는 마땅히 장애인 비하 발언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당장 민주당 대표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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