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4.15총선 제주시갑 선거구 전략공천설이 솔솔 나오는 것에 대해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박희수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예비후보(58·더불어민주당)는 15일 "제주시갑 지역구의 전략지역 공천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았다.

박희수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민주당은 공정과 정의를 기치로 억울함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지역 정서와 지역주민의 결정 권한을 무시하고 중앙에서 일방적으로 특정인을 지정해 후보로 내세운다면 지난 도지사 지방선거에서의 패배를 재현할 수 밖에 없으며 제주도 국회의원 선거 전체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어 "제주시 갑지역에 대한 후보자들간의 경선은 당연한 것이며 중앙당의 일방적 결정은 후보자만이 아닌 도민들도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뚜렷한 명분과 객관적 사실 없이 전략공천이 이뤄진다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패거리 정치, 밀실 야합 정치 아니겠나"라며 "저는 끝까지 기어서라도 갈 것이며 전략공천이 이뤄질 경우 무소속 출마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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