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윤경 서귀포시장
양윤경 서귀포시장

 

존경하는 서귀포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는 시민 여러분의 가정이 희망으로 가득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을 보람으로 성취해 내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1년 우리 모두는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삶의 일터에서, 행정의 현장에서

긍정의 변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시민을 시정의 주인으로 세우고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105개 마을 중 90개 마을의 방문과

기관·사회단체와의 소통은

신뢰의 기반을 다지고 서귀포시 발전을 위해 같이 고민하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의료·복지·문화와 생활 SOC 분야의 도전들은

생활여건을 향상하는 기반이 되고 있으며,

생활쓰레기와 교통 분야의 시책들은

중앙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공모사업을 통한 638억 원의 인센티브와

재정집행 목표달성 및 공직자 청렴 1등급 실현은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고 밑돌을 놓았을 뿐입니다.

시민 여러분이 느끼시기에 부족한 점도 많았을 것입니다.

하나씩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귀포시 공직자들은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이렇게 함께 이루어 낸 새로운 변화를 말씀드리기에는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감귤 문제에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노지감귤 시장격리사업 등 특단의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고

서귀포시정 또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아직 반전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감귤이 무너지면

서귀포 서민경제도 무너진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쏟아 붇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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