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지난 제주도지사 선거에 대해 근거도 없이 떠도는 이야기를 주워듣고는 청와대와 대통령을 공격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자녀에 대해 밑도 끝도 없는 문제제기로 국민을 짜증나게 하더니 총선을 앞두고 어떻게든 한 건 올리고 싶은 마음이 급한지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제기를 통해 제주도민을 무시하고 있다.

근거 없이 떠드는 곽 의원의 말도 안 되는 소리에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는 못하나 거짓으로 제주도를 자신의 정치도구로 이용하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되기에 다음과 같이 사실 관계를 정확히 밝히고자 한다.

지난 4.3 70주년 추모식 행사 당시 문대림은 민간인이 아닌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의 자격으로 참석했으며, 그 외 예비후보자 총 4인이 모두 초청되어 참석했었다. 위패봉안소에도 참석한 국회의원과 행사관계자 다수가 출입을 했으며 특별히 통제하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 되었다. 그 당시 모든 후보들이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홍보에 활용하는 시기였기에 그 곳에서 찍힌 사진으로 문대림 후보가 특별한 이득을 취했다고 보기도 어려울 것이다.

또한 대통령이 라다마호텔에서 유족들과 오찬 할 때 문대림 후보만 참석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애초 참석자 명단에 없어 참석할 수도 없었고 행사장 입구에서 인사만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더군다나 곽 의원은 제주가 독특한 지역으로 후보의 카리스마, 인맥이 중요하다면서 청와대가 문대림을 밀어서 되었다는 얼토당토한 모순된 주장을 하고 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당원과 도민을 대상으로 한 경선을 통해 선출되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을 조금이라도 흠집내고 싶어하는 곽 의원의 의도를 모르는 바 아니나, 근거도 없는 말로 남을 헐뜯기 전에 박근혜 정부에서 민정수석비서관으로 국민을 기만했던 곽의원 자신과 한나라당 시절 친박, 진박 감별사를 내세우던 자유한국당이 이런 말 할 자격이 있는지 되레 묻고 싶다.

지금이라도 당장 근거 없는 소문에 의지한 의혹제기와 부풀리기를 그만두고,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는 모습이야말로 박근혜 정부와 함께 국민를 기만했던 자유한국당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2019. 12. 26.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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