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WTO농업협상 대비 농업·농촌의 나아갈 방향’ 주제
20일 오후 3시, 실천 가능한 농업경쟁력 강화 방안 모색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오후 3시, 마리나호텔 8층 회의실에서 미래 WTO 농업협상 대비 제주지역의 효과적이고 실천 가능한 농업경쟁력 강화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19년도 하반기 FTA 등 개방화 대응 제주전략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정부가 지난 10월 25일 앞으로 WTO협상 시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기로 발표함에 따라, 제주 농업의 미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반영해 ‘미래 WTO 농업협상 대비 농업·농촌의 나아갈 방향’이라는 주제로 농식품부 관계자 및 농업인 단체, 농협 등 1차산업 전문가 등이 참석해 열띤 논의와 토론을 벌였다.

 이인애, 최수연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통상과 담당사무관의 ‘WTO 개도국 특혜 논의 경과 및 WTO 보조금 제도’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문한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FTA이행지원센터장의 ‘미래 WTO 농업협상 대비 농업·농촌의 나아갈 방향’의 주제 발표 후 현해남 제주전략포럼위원회 위원장 주제로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 되었다.

 종합토론에는 현진성 한국농업경영인 제주특별자치도 연합회장, 김덕문 제주특별자치도 농업인단체협의회 정책부회장, 김현우 농협경제지주제주지역본부 경제지원단장 등이 함께했다.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문한필 박사는 “미래 WTO 농업협상 대비 초민감품목에 대한 수급 분석 및 양허방안을 검토해 최대한 보호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직불제 등 선진국의 농정경험을 참조해 중장기 체질개선을 도모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하고, 청년과 도시민이 돌아올 수 있는 정주여건 개선 등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는 WTO 대응 방향을 피력했다.

 이우철 제주특별자치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차기 WTO 농업협상의 시기와 타결 가능성에 대한 전망은 불투명하나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며 “토론회 및 전문가 용역 등을 통해 제주도에 맞는 중장기적인 대응계획을 마련해 농업인들의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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