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수 준장, 4‧3평화재단 방문해 입장 전달

 이승도 해병대 사령관은 12월 18일, “제주4‧3으로 인한 제주도민들의 희생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사령관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해병대 교육센터의 ‘김두찬관’ 명명에 대해 “고 김두찬 장군과 4‧3관련부분은 몰랐다”고 전제하고 “관련자료들을 검토해 그 명칭이 적절한지 다시 판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사령관은 “교육센터의 명칭에 대해서 해병대 내부 공모와 심의 절차를 거쳐 확정하게 됐다”고 그 과정도 설명했다.

 이같은 이 사령관의 입장은 18일 오후, 제주주둔 해병대 9여단장 조영수 해병 준장이 제주4‧3평화재단을 방문, 양조훈 이사장에게 전했다.

 한편 4‧3평화재단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제주도에 주둔했던 해병대 정보참모 김두찬 해군 중령이 제주지역 예비검속자 집단학살 사건의 실질적인 집행 책임자였음을 입증하는 정부의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2003년)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의 ‘제주예비검속사건(섯알오름) 진실규명결정서’(2007), ‘제주예비검속사건(제주시‧서귀포시) 진실규명결정서’(2010) 등 관련자료를 전달했다.

저작권자 © 제주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