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푸린 하이난개혁발전연구원장 특별강연
12월 13일, 제주연구원 콜로키움 세미나

 12월 13일, 제주연구원(원장 김동전)의 콜로키움 세미나에 중국(하이난)개혁발전연구원의 츠푸린(迟福林) 원장이 참석해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츠푸린 원장의 강연 주제는 “중국 개혁개방 :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中国改革开放:昨天, 今天和明天)”로 중국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소상하게 들여다보고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

 콜로키움 세미나는 제주의 미래를 설계하고, 현안 문제에 대한 정책 대안 제시 및 미래 지향적 연구개발을 수행하기 위해 제주연구원에서 월 1회 지식인과의 대화를 추진하고, 다양한 이슈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하는 개방된 토론을 통해 정책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토론문화를 형성해 지역사회의 지적 역량을 강화하는 자리이다.

 이날 세미나 특별강연에 나선 츠푸린 원장은 “중국은 개혁개방 40년 기간 동안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다”며, “국내총생산 규모는 1978년 3,678억 위안에서 2018년 90조 309억 위안으로 연평균 9.4%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도시화율은 1978년 17.92%에서 2018년 59.58%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개혁개방 40년 동안, 공업화 초기에서 후기로 역사적 도약, 정부와 시장 관계의 중대 변화가 있었으며, 신시대‧신소비 관련 역사적 진전과 함께, 기본적인 소강(小康)사회 실현, 소비구조의 변화, 조화로운 이해관계 조성, 대외개방을 통한 성장과 세계경제의 공헌율 증가, 개방형 경제체로 인한 제도 개혁 등 성과를 실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츠푸린 원장은 “이뿐만 아니라 산업과 소비 및 무역 구조의 업그레이드, 도농융합를 통한 내수 확대를 촉진하고 있다”며 “그러나 지속적인 공동의 발전을 위해서는 아직 개선되어야 할 도전적 과제 역시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한 과제에 대해 츠푸린 원장은 “서비스산업 중 공급 능력의 부족, 사회적 자본의 전면 개방, 정부구매서비스를 중심으로 공공서비스업 시장 개방, 서비스업 시장 중 관련 정책 체계의 개정 및 조정 및 고령화 사회 진입 등”을 들었다.

 또한, “향후 중국의 경제성장 정책은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을 위한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며, 이로 인한 경제구조의 업그레이드, 혁신능력 강화, 서비스업 개방, 세계 경제에 대한 기여 제고를 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또한 중국은 WTO, 한중일 FTA, 일대일로, 개혁개방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추진 할 것”이라 전망했다.

 덧붙여 츠푸린 원장은 “향후 하이난의 자유무역항 건설과 제주의 국제자유도시 정책 추진 관련 경험과 노하우 및 성과와 문제 등에 있어 지속적으로 논의 및 교류 역시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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