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흑돼지 현행 유지…제주마 인상, 종돈 연동제 적용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원장 김영훈)에서는 12월 13일, 축산진흥원 대회의실에서‘2019년 제주특별자치도 종축개량공급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2020년도 종축 분양가격을 심의·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를 통해 결정된 2020년도 종축 등 분양가격을 보면, 한우는 종전과 같이 분양 전 제주지역 가축시장 3개월 평균 거래가격을 기준으로 종축개량공급위원회 심의 후 결정하기로 했다.

 제주마의 경우는 축협 가축시장에서 공개경매 분양하며, 기초가격은 2019년 공개경매 기초가격의 100,000원 증액된 가격(자마 및 육성마 : 암 700,000원, 수 600,000원 / 성마 : 암 900,000원, 수 800,000원)을 적용한다. 상한가격(자마 : 암·수 3,240,000원 / 육성마 및 성마 : 암 6,090,000원, 수 3,210,000원)은 2019년 공개경매 입찰상한가로 결정했다.

 씨돼지(종돈)는 연동제를 적용해 암컷인 경우 전월 비육돈 평균가에서 180,000원을 합한 가격을, 수컷인 경우 암컷 가격에서 120,000원을 합친 가격으로 결정했으며, 액상정액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7,500원으로 결정했다.

 재래가축인 경우 제주흑돼지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일반분양 250,000원, 연구용 100,000원으로 결정했고, 재래닭도 전년도와 동일하게 분양 전 도내 실거래가격으로 결정했다.

 축산진흥원 관계자는 “앞으로 유전적으로 우수한 종축을 농가에 분양·공급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맞춤형 축산기술 보급 행정을 구현하겠다”며, “특히, FTA 개방화 시대에 대응한 종축산업 전략 기지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양축농가의 꿈과 희망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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