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제주, 김영래·고성동 조교사 나란히 1400승·1100승 고지

▲ 김영래 조교사.
▲ 김영래 조교사.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송철희) 소속 김영래 조교사(53세, 16조)가 지난 11월 30일(토), 제주 경마장 최초로 1400승 달성의 대기록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명실상부한 제주 최고의 조교사로 활동 중인 김영래 조교사는 금년 최고의 경주인 제주도지사배 클래식을 포함 총 27회의 대상경주 우승 기록, 5회의 최우수 조교사 선정 등 제주 경마장 최고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김 조교사는 그 여세를 몰아 지난 30일(토), 제4경주에서 강수한 기수가 기승한 ‘광해최고’(3세 숫말)의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렛츠런파크 제주 최초로 140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제주경마장 기수로 활동하다 1996년부터 조교사로 전직한 이후 23년째 조교사로 재직 중인 김영래 조교사는 선배 조교사들의 출전 기록을 능가하는 9,197회의 출전횟수가 보여주는 특유의 성실함과, 승률 15.2%, 복승률 27.6%의 준수한 경주 성적이 입증하는 탁월한 능력으로 렛츠런파크 제주 전대미문의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 것이다.

 기록 달성 후 김영래 조교사는 “소속 마방에서 고생하는 관리사들과 나를 믿어주신 마주들에게 감사의 말과 공을 돌리고 싶다”며 “나만의 트레이드마크인 성실·꾸준함으로 기록 달성을 계속 이어가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깨어지지 않을 기록을 남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고성동 조교사는 11월 29일, 제주경마 제3경주(900m)에서 나유나 기수가 기승한 ‘미듬의별’(2세 암)의 우승으로 현역 조교사 중 4번째로 1100승 달성했다.

 고성동 조교사의 ‘미듬의별’은 경주 초반부터 선두 ‘고색창연’(3세 암) 바로 뒤에서 선두를 넘보는 경주 진행을 펼치다가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역전한 후 ‘고색창연’의 추격을 막판 뒷심으로 뿌리치며 목 차이의 짜릿한 역전 승리를 거두면서 소속 조교사에게 1100승의 기쁨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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