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언 정무부지사, 감귤선과장 등 감귤유통시설 현장점검 나서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조생감귤이 본격 출하되고 있음에도 소비지 도매시장에서 가격이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음에 따라 산지 유통시설 및 가공 상황 등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과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가진다고 밝혔다.

 2019년산 노지감귤 출하 상황을 보면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량 3차 관측조사 결과 총예상량 49만2천톤에 상품 규격비율은 5년 내 최저 수준인 62.1%로 분석되고 있어 도외로 출하할 수 있는 상품감귤물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도매시장 가격은 11월 27일 현재 5kg 상자당 평균가격이 6,100원인 반면 소과(2S 미만) 4,600원, 2L과 3,900원으로 생산비와 유통비를 합한 손익분기점인 4,800원선 내외에서 대부분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생산지에서 비상품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안정적으로 가공수매를 도모해 나가기 위해 감귤유통 시설과 가공업체 등의 점검에 나선다.

 이번에 이루어지는 긴급점검은 11월 29일부터 도내 생산지 유통시설 점검을 시작으로 12월 2일에는 서울 가락시장을 방문해 소비지에서의 감귤유통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 및 간담회를 통해서 다양한 기관, 업체 등을 면담하고 관계자들의 어려움, 해결방안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김성언 정무부지사는 “이번에 이루어지는 점검과 현장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도출된 대책을 가지고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귤가격 회복을 위한 가능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히며, “도내 감귤관련 종사자분들께서도 위기에 처한 감귤의 원활한 유통과 가격회복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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