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표창’ 수상, 역대 최고 성적 거둬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8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2019년 국민디자인단(정책과정 전반에 공무원, 국민, 서비스디자이너가 함께 참여해 공공서비스를 개발, 개선시켜 나가는 정책추진단) 성과공유대회에서‘최우수’기관으로 선정, 역대 최고 성적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2017년, 2018년 연이어 우수기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성과공유대회는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등에서 올해 추진한 국민디자인과제 중 1차 서면심사(160개), 2차 발표심사(40개)를 통과한 11개 과제에 대한 최종 발표 평가로 진행되었으며, 제주도는 ‘어린이가 만드는 안전한 통학길’ 과제 추진에 대한 현장 발표 심사 결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한편, 성과공유대회는 중앙행정기관 및 지자체에서 추진한 국민디자인 과제 중 우수과제를 선정・시상하고, 정부혁신 성과 확산을 위한 ‘성과공유의 場’ 마련을 위해 올해 6회째 개최되고 있다.

 선정된 국민디자인 ‘어린이가 만드는 안전한 통학길’은 어린이보호구역과 관련된도민(학부모, 어린이, 운전자)과 기관(도청, 교육청,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디자인 전문가, 서비스디자이너 등 이해관계자가 참여한 국민디자인단을 구성(15명)해 ‘이해하기→ 발견하기→정의하기→발전하기→전달하기’ 5단계 과정을 19주 동안 14회의 활동이 이뤄졌으며 다양한 이해관계를 협의하고, 축적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최적의 결과물을 도출했다.

 어린이 통학길은 지속적인 유지․보수에도 사고발생은 끊이질 않고 있어, 남광초, 더럭초, 동광초, 삼성초, 삼화초, 함덕초등학교 등 6개 초등하교 현장에서 원인을 찾고 학부모, 어린이, 운전자, 어린이보호구역 관련 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업 활동으로 학교별 특수성을 발견, 교통사고 위험 요인 분석이 이루어졌다.

 또한 학교별 우선 적용 가능한 시설물 디자인을 위한 공공디자인 심의 통과(원안가결) 및 ‘어린이 안전을 잇다‘ 브랜드도 개발되었다.

 이를 통해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춘 시설 설치 및 어린이보호구역내 통일된 디자인 적용이 가능해졌고, 브랜드 적용으로 장소에 따라 다르게 시설되던 교통안전시설물의 통합화는 물론 ‘어린이 안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향상됨으로써 사고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김현민 제주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은 “정책 공급자인 공무원과 수요자인 도민 등이 함께 개선과제를 발굴하고 수요자인 도민중심의 공공서비스를 개발․발전시키는 정책모델을 확산시켜 가겠다”며, “도민 참여를 위한 행정환경을 조성해 도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도민 불편을 적극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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