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자매도시 중국 하이난 환러제(歡樂節) 제주 문화공연 선보여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이하 제주예총)는 중국 하이난성과의 문화, 체육, 대표포럼 등 우호협력을 강화하고 양 지역간 다방면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내실화 하고 있다.

 지난 11월 22일, 중국 하이난성에서 개최되는 지역 최대 대표축제인 ‘하이난환러제(歡樂節)’에 제주문화를 해외에 홍보하고, 아울러 제주와 하이난성 자매도시간 우정을 굳건히 다지는 등 문화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돌아왔다.

 제주예총은 지난해에도 문화예술공연단을 인솔해 하이난환러제에서 제주문화의 참멋을 제대로 보여준 바 있으며, 올해는 제58회 탐라문화제 걸궁 및 민속예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구좌읍 민속보존회와 성읍1리마을회, 또 제주 예술인들로 구성된 공연단으로 협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제주민요 ‘오돌또기’ 등을 현대적 감각으로 편곡해 트럼펫과 색소폰 그리고 북의 콜라보 공연, 제주풍물놀이 등으로 구성해 제주적이면서도 한국적인 공연으로 하이난 시민과 축제에 참가한 각 국 참가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하이난성에서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제주 최대 문화축제인 탐라문화제에 문화예술공연단을 파견해 중국 최대의 섬 하이난의 독특한 소수민족문화를 도민들에게 소개하는 등 하이난과 제주도의 문화예술교류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제주예총은 지난 11월 13일, 몽골국립극장과 교류협약을 맺었으며, 내년 탐라문화제에 몽골공연단이 참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제주예총은 앞으로도 대외문화교류를 넓혀나가며 이를 바탕으로 탐라문화제 국제문화교류축제를 발전시켜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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