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도내 특성화고등학교교장단협의회(회장 강호준)에서 지난 11월 15일, 제주시내의 한 음식점에서 직업계고 및 고졸취업 활성화를 위해 위성곤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도내 특성화고 교장 및 도교육청 직업교육 담당장학관이 참석해 고졸취업 활성화를 위한 예산 및 정책적 지원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교장단협의회에서는 고졸취업 연계 장려금으로 월 60만원 지원, 현장실습 기업의 기업현장교사에게 월 50만원을 지원, 중앙취업지원센터 설립에 따른 국고 지원 등 2020년 국고 지원에 따른 예산편성이 학교 현장의 요구대로 수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의 지방공무원 임용에서 특성화고 학생들의 고졸 경력경쟁 선발인원 직군을 다양화해 상업 및 가사계열 직군도 선발인원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하는 법령개정 지원도 요청했다.

 도교육청에서는 도내에 있는 근로감독관이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 소속 직원으로 특성화고 학생들의 현장실습에 따른 현장점검 및 지원을 받는데 한계가 있어, 자치도에 독립된 기관을 설립해 근로감독관이 기업현장을 제대로 점검하는 시스템이 갖추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국회 위성곤 의원은 교장단 및 교육청에서 요구한 내용들을 심도 있게 검토해 직업계고 및 고졸취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지원을 약속했으며, 차후 필요 시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성화고교장단협의회는 차후 도의회 교육위원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고졸취업 활성화를 위해 학교현장의 요구를 의회에 전달하고, 다양한 정책 및 예산지원을 위한 대 의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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