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재식 추자면 부면장.
▲ 강재식 추자면 부면장.

 바람이 머무는 섬 추자도의 조용한 마을 묵리 주민들은 희망찬 꿈에 부풀어 있다. 그것은 바로 해양수산부의 2020년 어촌 뉴딜 300 사업공모에 지역주민들이 똘똘 뭉쳐 아름다운 도전에 임하고 있다는 점이다.

 추자면 묵리마을에 대하여 간단히 소개하자면, 106세대에 166명의 마을주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전형적인 어촌마을이다. 그런데 어항 기본시설 미비로 어민들의 어로 활동이 매우 불편한 상황이며, 마을의 어촌계원은 44명, 해녀는 21명, 어선은 10척 정도이다.

 묵리마을이 어촌 뉴딜 300 공모사업에 뛰어들게 된 것은 마을의 지도자들이 1차 산업 위주의 낙후된 마을, 지역발전의 한계점에 봉착 해 있는 추자도 묵리를 어항 재생을 기반으로 쾌적한 어항 공간 및 생활공간 정비를 추진하여 어촌·어항공간의 효율적 활용방안을 만들어 가는데 1차적 목적이 있다 하겠다.

 마을에서는 이번 사업공모를 통하여 휴식과 즐거움이 넘치는 해양관광 실현 및 이야기와 추억이 있는 다시 찾는 섬 조성에 목표를 두고 있고, 세부적인 추진전략으로는 묵리항의 관광자원화, 바다낚시 특화 - 관광브랜드화, 가족단위 방문객 유치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이 된다면 묵리마을은 묵리항의 어선정박 안전성 확보를 통한 낚시 특화형 관광 레저항으로의 기반조성 마련과 체류형 관광산업으로서의 체질개선을 통한 가족 단위 및 생태 관광객 증대로 추자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한몫을 하게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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