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운행 예측모델 정확도 평가 통해 우수모델의 정책화 활용
출퇴근 정류소와 노선별 혼잡도 예측으로 대중교통효율화 기대

 도민과 전문가들의 빅데이터 아이디어 경쟁을 통해 수요자 입장에서 과학적으로 버스노선을 관리·운영하려는 시도가 제주에서 도입되고 있어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허영호, 제주TP)는 데이터 분석 경진대회인 ‘2019 제주 빅데이터 대회(Jeju BigData Competition)’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대회는 제주도내 버스의 효율적인 운행과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도민과 관련 전문가들이 자유롭게 참여해 버스 관련 공공데이터 분석을 통해 운행시간 예측모델을 만들고 정확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우수모델은 버스 노선 개선정책에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

 참가자격은 학생을 포함해 도민과 관련 전문가 등 누구나 가능하다. 특히 실제 버스 이용을 많이 하는 중・고등학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대회 공모를 ‘버스 정류소 도착시간 예측’을 하는 학생 부문과 ‘퇴근시간 정류소 및 노선별 버스 혼잡도 예측’을 하는 자유 부문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대회 수상자는 부문별 상위 3팀을 선정해 학생 부문 총 300만원(1등 150만원, 2등 100만원, 3등 50만원), 자유 부문 총 700만원(1등 400만원, 2등 200만원, 3등 100만원) 등 1,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경진대회 운영과 심사는 데이터 수집 및 분석·평가 전문업체인 데이콘(DACON)에서 진행하며, 전문적인 알고리즘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대회 참가자들은 예측 결과물을 12월 6일까지 데이콘 홈페이지(학생부문 https://dacon.io/cpt12/228569, 자유부문 https://dacon.io/cpt13/228543)을 참조해 제출하면 된다.

 이와 관련한 문의는 제주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064-720-3753)에서 받고 있다.

 JTP 디지털융합센터 관계자는 “빅데이터 전문가와 실제 버스를 이용하는 도민들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제주도내 버스운영 빅데이터에 녹여 고질적인 교통난 해소의 전기를 마련해보고자 이 대회를 마련했다”면서 보다 효과적인 제주 대중교통정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델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전문가와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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