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만족도 ‘영농 도움된다’ 응답 87.6%로 참여자호응 매우 높아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감귤 주산지 서귀포지역 특성에 맞춰 실시한 ‘2019년 감귤 품목별 전문교육’이 농업인들의 재배기술 향상 등 전문성을 높이는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레드향, 천혜향, 한라봉, 황금향, 남진해 등 만감류와 비가림 월동감귤, 하우스감귤, 노지감귤 및 귀농인 등 신규 감귤 재배를 시작하는 신규농업인을 위한 감귤재배 과정 등 9개 과정으로 37회에 걸쳐 실시했다.

 또한 교육을 신청한 농업인 600명 중 90.2%인 541명이 교육을 수료 또는 이수 하는 등 참여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은 남성 75.6%, 여성 24.4%로 남성 비율이 높았으나 2018년 여성 교육생 비율이 21.1%였던데 비해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50~59세(30.6%), 40~49세(27%), 60~69세(25.4%) 순이며 영농경력은 5년 미만이 33.2%, 5~10년 28%로 영농경력 10년 이하 농업인들의 교육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교육만족도 조사에서는 교육 이수에 만족 이상의 긍정적인 답변을 한 교육생이 85.3%, 영농도움 87.6%, 교육지속 90.9% 등으로 응답해 농업인 감귤재배 전문성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교육내용 85.6%, 강사전문성 96.4%로 만족도가 매우 높아 교육의 질을 높인 것이 교육 참여율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농업인 감귤재배 교육과정을 이수한 양용환 교육생은 “영농경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이번 교육으로 감귤 재배기술 향상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면서 “내년에도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신근명 농촌자원팀장은 “소비 트렌드 변화와 농약안전사용기준 강화, 예측할 수 없는 기상여건 등 농업환경이 어려워지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감귤 전문농업인 육성이 필요하다”고 전하면서 “교육생들의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해 내년에는 더욱 만족스런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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