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11월 1일, 도민 생명과 안전 지키는 재난대응 종합훈련

 제주특별자치도는 재난상황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5일간 도 일원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5조’에 따라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재난대응 종합훈련이다.

 훈련은 대형 재난발생 상황을 대비한 초등 대응역량 강화와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고 위기관리 매뉴얼의 현장 적용도 제고, 도민 안전의식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올해로 15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13개 재난관리 협업 부서와 30여개 유관기관·단체·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한다.

 28일에는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비상소집훈련을 실시하고, 13개 협업부서를 중심으로 선박화재 발생에 따른 복합재난 대응 상황판단회의 및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훈련 등 초기대응단계 점검과 협업대응기반 구축을 위한 토론 기반 훈련을 진행한다.

 30일에는 서귀포시 주관으로 강정크루즈터미널에서 태풍, 지진, 화재대응 통합훈련이 예정돼 있으며, 31일에는 제주시 주관으로 구좌체육관에서 지진, 건축물 붕괴에 따른 현장 대응훈련이 실시된다. 또한, 이날 민방위훈련과 연계한 지진대피훈련도 이뤄진다.

 특히, 11월 1일 오후2시에는 애월항 일원에서 선박화재 발생에 따른 복합재난 대응 대규모 통합현장훈련을 실시한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주민, 지역자율방재단, 자원봉사센터,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현대오일터미널(주), 주사랑요양원 등 민간단체 및 기업들과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시, 한국가스공사 제주 LNG본부, 서부소방서, 서부경찰서, 해병대 등 30여개 유관 기관・단체, 640여명이 참여해 선박화재 발생에 따른 복합재난 상황을 가상해 현장훈련을 할 예정이다.

 도에서는 이번 ‘2019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앞서 지난 9월 20일, 10월 4일 두 차례에 걸쳐 관련 부서, 유관기관·단체와 함께 사전 기획 및 컨설팅 회의를 실시한 바 있다.

 제주도는 현장훈련 전까지 예행연습을 통해 훈련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최종 점검할 계획이다.

 양기철 제주특별자치도 도민안전실장은 “안전한국훈련의 가장 큰 목적은 재난 상황 시 초기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유관기관・단체간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는 데 있다”며 “재난발생 시 신속한 대피 등 초기대응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도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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