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업·태풍 복구작업 등 야외활동 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야외활동 루 고열·구토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진료

 쯔쯔가무시증·신증후군출혈열 등 가을철 진드기·설치류 매개 감염병 발생 증가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가 야외 활동 시 감염 예방을 위한 수칙을 준수하고 활동 후 고열·구토 등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가을철(10~11월)은 진드기 및 설치류 매개감염병이 증가하는 시기이며, 특히 태풍 피해 지역의 경우 렙토스피라증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 매개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은 전체 환자의 90% 정도가, 신증후군 출혈열 및 렙토스피라증은 60% 이상이 가을철에 발생하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렙토스피라증은 병원성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동물(쥐 등의 설치류)의 소변 등에 노출되어 발생하고 신증후군출혈열은 한탄/서울바이러스에 감염된 설치류의 분변, 오줌, 타액 등으로 배출되어 건조된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어 발생한다.

 2018년 전국 6,668명 제주 78명이 발생한 쯔쯔가무시증은 올해 9월 30일 기준 전국 902명 제주 4명이 발생힌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전국 259명 제주 15명이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9월 30일 현재 전국172명 제주 8명이 발생했으며, 2018년 전국 118명 제주 0명인 렙토스피라증은 9월 30일 기준 78명 제주 0명이다. 2018년 전국 433명 제주 1명이던 신증후군출혈열은 9월 30일기준 207명 제주 0명.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진드기 및 설치류 매개 감염병은 예방수칙 준수로 예방이 가능하다”며 “진드기 및 설치류 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발열 등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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