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탐라광장 일대서 제58회 탐라문화제 개막…1,000여 명 참석

 원희룡 지사는 10월 9일, “제주가 자연과 문화로서 세계인과 하나가 되는 진정한 세계의 보물섬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도민 모두가 문화를 사랑하고 문화를 즐기고 지켜가는 문화제의 주인이 되자”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7시 30분, 탐라광장에서 열린 ‘제58회 탐라문화제 개막식’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원희룡 지사, 김태석 의장, 이석문 교육감, 오영훈 의원, 풍춘타이 중국총영사 등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김창희 재외도민회장, 각 지역 도민회장, 도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는 하나의 역사, 하나의 제주어 그리고 우리만의 자랑스러운 제주문화를 가지고 있다”며 “세계가 인정하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더해서 우리 제주만의 자랑스러운 문화를 우리가 꽃피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의 문화가 더욱 꽃피울 수 있도록 많은 문화인들이 수고해주시고 계시다”며 고마움을 전하면서 “제주도민들의 성원과 함께 제주도정에서도 다양하고 풍성한 지원으로 ‘문화예술의 섬’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58회째를 맞는 탐라문화제는 지난 8일, 삼성혈에서 탐라문화제 성공기원 탐라개벽신위제를 시작으로 오는 13일 폐막식까지 5일에 걸쳐 운영된다.

 ‘탐라인의 삶, 제주문화 중흥’이라는 주제로 제주시 원도심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기원축제․제주문화가장축제․제주문화축제․참여문화축제 4개 분야 16개 테마를 갖고 국제문화교류축제, 국제문화교류전, 퍼레이드페스티벌 등이 펼쳐진다.

 또한 제주어축제, 길트기행사, 무형문화재축제, 민속예술축제 등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한편 탐라문화제는 지난 1962년 ‘제주예술제’를 시작으로 2002년 탐라문화제로 개칭돼 개천예술제와 백제문화제와 더불어 전국의 3대 문화축제로 성장했으며, 2004년부터는 문화관광부에서 우수 지역 민속축제로 지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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