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생명산업과, 전공경진 은상, 과제이수 동상 수상 쾌거

 서귀포산업과학고(교장 송재우)는 지난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광주자연과학고에서 열린 ‘제48년차 전국FFK(영농학생) 전진대회’에서 전공경진 분야 은상(자영생명산업과 1학년 최홍철), 과제이수 분야에서 동상(자영생명산업과 3학년 김수빈, 박용진, 양원준)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국대회 입상은 4년 만이며, 과제 이수 분야에서는 제주 최초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광주광역시 FFK와 광주자연과학고등학교가 공동주관한 이번 대회는 시도별 대표학생 1006명이 참가해 전공경진 6종목, 과제이수발표 6종목, 실무능력경진 7종목, 골든벨, 예술제 등의 5부문 21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서귀산과고는 전공경진(식물자원, 조경·산림자원, 동물자원), 실무능력경진(조경설계), 골든벨, 예술제, 과제이수 분야에 자영생명산업과 학생 총19명이 출전해 타 시도 선수들과 열띤 경합을 벌였다.

 서귀산과고 발명동아리 학생 3명은 학교홍보를 위해 스마트팜과 관련된 주제로 체험홍보부스를 운영했다. 광주광역시 장휘국 교육감을 비롯한 내외빈이 서귀산과고 홍보부스에 전시되어 있는 ‘식물생장 정보 공유박스 시스템’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미래 농산업에 많이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이경희 부교육감은 9월 24일 오전, 광주자연과학고를 방문해 전국FFK전진대회 체험부스 운영을 하고 있는 학생과 지도교사들을 격려했다.

 전공경진(동물자원) 분야에서 은상을 차지한 최홍철 학생은 “제주 농업계 학교 학생을 대표해 우승해서 학교와 제주의 명예를 높일 수 있어 뿌듯하다. 내년에는 더욱 열심히 해서 유럽에 가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제주부산물 진피와 녹차를 활용한 식품으로 수익 창출하기’라는 주제로 과제이수 분야에서 동상을 수상한 3학년 김수빈 학생은 “좋은 결과가 있기까지 휴일과 밤늦게까지 지도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함께 과제이수를 하면서 재배에서부터 자료 정리 및 발표까지 훌륭하게 수행한 팀 친구들과 이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송재우 교장은 2일간의 행사에 학생들과 함께 참여해 대회 진행 과정을 함께하며 “노력한 학생과 지도교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 및 성취감을 얻고, 견문을 넓혀 자신의 진로 탐색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서귀포산업과학고는 미래농식품산업의 주역을 교육하는데 교육활동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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