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동아시아문화도시 문화예술교류사업 4년째 이어져

 제주특별자치도는 한·중·일 동아시아문화도시 문화예술교류사업의 일환으로 ‘2019 국제문화교류축제’를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제주시 탐라광장 메인 무대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제주는 2016년 한·중·일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되면서 국제문화예술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중국의 닝보, 일본 나라시가와의 교류 공연 참가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한중일 문화교류를 추진해 왔다.

 이번 행사는 중국의 취안저우・상하이・하이난과 일본의 아오모리・대마도・도쿄에서 참가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광주・청주・대구에서 참가한다. 특히 남미 브라질의 공연예술단이 이색적인 특별 공연을 선보이며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하고 풍성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취안저우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족의 고대음악, 하이난은 원주민의 이족과 묘족의 전통문화 그리고 상하이는 국가급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삼림용사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은 아오모리 지방의 전통민요, 도쿄의 대성고 서예부 동아리 출신들로 구성된 서예퍼포먼스, 대마도의 화려한 일본 요사코이 군무춤이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남미권 브라질 공연예술팀 ‘에스꼴라 알레그리아’는 브라질의 시골 장터 느낌이 느껴지는 흥겨운 리듬의 음악을 연주하며 관객들과 함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춤과 음악으로 브라질의 매력에 빠지게 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동아시아문화도시인 광주가 ‘이연정무용단’의 전통무용, 청주의 현재 이야기를 녹여 미래를 찾아가는 전통연희 ‘씨알누리’, 대구시립예술단의 교방 살풀이와 화선무 등 지역 순수예술 공연과 강릉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강릉관노가면극’ 등 한국의 멋을 보여 줄 예정이다.

 조상범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한·중·일 동아시아문화도시 문화예술교류사업은 동아시아문화도시간의 국제네트워크를 활용해 제주 도민들에게 한·중·일의 우수한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 등 향유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제주를 국제문화예술교류의 선도적인 도시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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