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정부지원사업 선정, 66억원 투입 804개소에 태양광발전시설 등 설치

 제주특별자치도는 마을 단위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한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을 위해 “2020년 도내 4개 구역 9개 마을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공모에 응모해 지난 달 20일 도내에서는 최종 4개지역 사업이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국비 25억7천만원, 도비 32억원, 민간부담 8억3천만원 합계 66억원을 투입해 강정마을, 대정읍(상모, 하모), 구좌읍(세화, 종달, 하도), 조천․구좌읍(선흘, 송당, 한동)지역 주택․건물 등 804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게 된다.

 특히 강정마을의 경우 공동체회복사업의 일환으로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을 추진하면서 올해에 이어2020년 사업에도 연속 선정되어 융복합지원사업 에너지자립마을 대표 모델로 부상함은 물론 지역갈등 해소와 지역개발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모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제주지역에서는 2019년까지 8개 사업에 161억 원이 투입돼 풍력(132㎾), 태양광발전(3,824㎾), 태양열(48㎡), 에너지저장장치(1㎿h)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주택용 태양광발전시설 3㎾를 설치할 경우 월 324㎾h 전기를 생산해 전기료 5만원 ~ 10만원 경감 효과가 있다.

 노희섭 제주자치도 미래전략국장은 “건물에 설치되는 태양광 보급사업은 대규모 태양광발전사업으로 인한 농지, 산림 훼손 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 중 하나”라고 말하면서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을 앞으로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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