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무료지원 대상자 임산부까지 확대, 대상자별 순차 시작
2회 접종대상자 9월17일부터, 만 60세이상은 10월 22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17일부터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임신부 및 만60세이상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임신부와 태아 및 출생 후 6개월 미만 영아의 건강보호를 위해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을 임신부까지 확대한다. 임신 중 접종 시 태반을 통해 태아 및 영아까지 항체 형성되어 면역이 가능해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해 미국, 영국, 호주 등도 임신 중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또 감염학회와 질병관리본부의 성인 예방접종 가이드라인에 적극 권장되고 있기도 하다.

 예방접종은 2회 접종대상자(만9세 미만의 인플루엔자 접종력이 없는 경우)는 9월17일, 1회 접종대상자(어린이), 임신부, 만75세 이상은 10월 15일, 만60세 이상은 10월 22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 기간은 인플루엔자 유행기간, 접종 후 항체 생성 및 지속기간(접종 2주부터 생기기 시작해 평균 6개월 정도 유지)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지정의료기관(402개소) 및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60~64세 도민 등 제주자치도 자체사업 대상은 보건기관 접종만 가능하다.

 지정 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 문의 및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https://nip.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들 지정 의료기관은 스마트폰 앱(예방접종도우미)를 통해 9월 16일부터 확인 가능하다.

 접종대상자는 접종 기간에 맞추어 본인의 건강 상태를 잘 알고 있는 가까운 단골의료기관 및 보건소를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으면 된다.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에 대한 궁금증은 보건소 및 보건복지콜센터(☎1339, ☎129)로 문의하면 된다.

 임태봉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은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과 사망을 줄이고 질병부담을 감소시키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대상자별 사업기간을 확인해 접종을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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