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와 국제자매도시인 어린이들의 미술작품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한·중·일 어린이 서화(書畫) 교류전’이 9월 17일부터 9월 26일까지 10일간 제주아트센터 1층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제주시, 중국 광서장족자치구 계림시, 일본 효고현 산다시 3개국 어린이들의 미술작품 총 82여점을 선보인다.

 지난 2008년부터 추진된 이 행사는 자매도시 어린이들의 합동전시를 통해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문화예술분야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 작품은 9월, 제주시 전시회를 시작으로 11월에 중국 계림시 소년궁과 일본 산다시에서 각각 전시될 예정이다.

 중국 광서장족자치구 계림시와는 1997년 10월에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로 행정, 청소년,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3월에는 계림시에서 제주들불축제에 방문하고, 5월에는 제주시장 등 제주시 사절단이 계림을 방문하는 등 돈독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일본 효고현 산다시와는 1997년 7월에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며, 매년 산다시에서는 산다국제마스터즈마라톤에 제주시 선수단을 초청하는 등 활발한 문화, 청소년, 스포츠 관련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한·중·일 어린이 서화 교류전’이 각 도시간 우호관계를 증진시키고 문화예술분야의 민간교류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