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까지 제주교육박물관

 제주교육박물관(관장 김희운)은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제주 항일독립운동과 제주인’ 특별기획전을 성황리에 진행 중에 있다. 지난 6월 18일 개막 이후 지금까지(8월29일 기준) 8,260명이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전시는 제주 3대 항일 운동(법정사 항일운동, 조천만세운동, 해녀 항일운동)을 중심으로 제주인의 독립투쟁과 광복을 다루고 있다. 또한 제주인의 항일정신 발굴 및 재조명을 통해 항일정신이 제주교육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고 있다.

 주요 전시구성으로는 △일제강점기 교육기관과 항일유적지 지도 △항일운동 관련 제주인 수형기록카드 △제주·한국 독립운동 연표 △제주 3대 항일독립운동 △제주여성독립운동가 △제주학생항일운동 △일제강점기학제 등이다.

 특히 ‘제주여성독립운동가’에서는 ‘강평국 선생’을 집중 조명했는데 경성여자고등보통학교 시절의 생활기록부 등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그녀가 올해 광복절을 맞이해 독립유공자로 포상이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강평국 선생의 독립유공자 포상 관련 자료도 추가로 전시할 예정이다.

 제주교육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이 관람객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수요자 중심의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특별전 도록과 최정숙 선생 책자를 무료로 제공하며, 항일운동 포토존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교육박물관이 제주에서 유일한 ‘교육’ 박물관으로서 도내 학생을 대상으로 특별전과 연계해 교과 통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제주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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