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서 배우는 제주해녀’ 등 4개 주제로...9월 2일부터

 제주자치도 해녀박물관에서는 2019년 하반기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을 9월 2일 부터 11월 13일까지 총10회에 걸쳐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상반기 12회 교육이 진행되었으며, 제주도내 7개 초등학교 학생 226명과 5개 유치원에서 153명이 참석했다.

 상반기 운영 결과 대다수 참가자들은 “제주 해녀와 해조류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되어 유익한 교육이었고, 기회가 된다면 해녀물질을 직접 체험해 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은 해녀박물관에서 진행되는 ‘박물관에서 배우는 제주해녀’와 신청자를 직접 찾아가서 교육하는 ‘찾아가는 박물관 교육’으로 나누어 이루어진다.

 ‘박물관에서 배우는 제주해녀’는 애니메이션 주인공 수애기의 직업(해녀)을 탐구하는‘제주해녀 수애기’와 해녀의 해조류 채취 과정을 이해하고, 우뭇가사리를 이용한 젤리를 만들어 보는 ‘바다의 숨은 보석-우뭇가사리’에 대한 교육이며, ‘찾아가는 박물관 교육’은 ‘외계인 해녀’라는 동화의 작가가 동화를 구연하고 주인공과 함께 해녀에 대해서 탐구하는 ‘외계인 해녀’, 해녀와 관련된 동화나 설화를 읽고 그림책을 만들어 보는 ‘나도 동화작가에요’라는 프로그램이다.

 하반기에는 4개 과정(제주해녀 수애기, 바다의 숨은 보석-우뭇가사리, 외계인 해녀, 나도 동화작가에요)에 도내 4개 초등학교 학생 70명과 6개 유치원생 189명이 교육 참가를 신청했다.

 해녀박물관은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에게 제주해녀문화를 알기 쉽게 전달하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체험 활동을 병행해 진행함으로써, 즐기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해녀문화를 습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강경일 해녀박물관장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해녀문화 교육이야말로 제주도민의 정신을 대표하는 해녀문화를 보존·전승하고 저변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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