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돌문화공원, 9월 28일 비양도 지질 현장답사

 돌문화공원관리소는 4월부터 11월까지 한 달에 한 번 토요일 하루동안 이루어지는 사회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nd 제주화산섬이 어떵 멩글아 져신고예? 박물관대학’을 운영한다.

 2018년 박물관대학은 부산대학교 윤성효 교수를 초빙해 실내 강의로 진행했으나, 올해에는 제주도 지질 전문가를 초청해 주요 지질 현장을 답사하게 된다.

 사회교육프로그램은 박물관의 사회・교육적 기능을 향상시키고 제주 지질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기획했다.

 2019년 박물관대학은 제주사회 각 계층의 지질‧환경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과 함께 지질 자원의 보전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전문가들을 초청해 현장답사를 진행한다.

 지난 4월에 세계지질공원 지질 명소인 수월봉과 화쇄난류 퇴적구조를 간직하고 있는 송악산 등 화산쇄설층 현장답사를 시작으로 박수기정(6월), 용암동굴인 한들굴(7월), 지질체험교실(8월)을 참여자들의 호평 속에 운영했고, 앞으로는 한라산, 곶자왈, 다랑쉬 오름 및 성산일출봉 등 제주 주요 지질 명소를 대상으로 현장 학습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9월 28일 현장답사 프로그램은 그동안 역사문헌(고려사 등) 등의 해석을 통해 1002년에 분화되어 ‘천년의 섬’이라고 알려진 비양도에 대한 지질 현장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 역사문헌의 재해석 및 지질학적 근거를 통해 비양도 분화시기에 대한 새로운 고찰과 함께 역사서에 기록된 1002년(묵종 5년 6월)에 분화된 화산체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8월 비양도 현장답사는 제주도 지질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과 논문을 발표하고, 제주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지질공원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한라산연구부)의 전용문 박사를 초빙해 운영한다.

 프로그램 신청은 오는 8월 26일(월) 9시부터 누구나 무료로 선착순 30명에 한하여 돌문화공원 홈페이지 ‘교육 프로그램’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2019년 박물관대학 현장답사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도청 및 돌문화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돌문화공원 이학승 소장은 “제주도 지질을 주제로 기획한 화산지질 박물관대학을 통해 제주 자연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알려나겠다”며 “자연과학 분야의 지속 가능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개발해 제주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증대시켜 제주 대표 박물관으로서의 교육적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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