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4주년, 도민과 함께 선열들의 뜨거운 나라사랑 정신 잊지 않겠습니다"

▲ 지난해 제73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만세삼창을 하고 있는 참석자들.

 제주자치도는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 계승 및 제주인의 자주적인 항일운동과 광복 전후 발자취를 조명하고 되돌아보는 뜻깊은 경축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제주자치도는 8월 15일 오전 10시,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독립유공자와 유족, 도민, 학생 등 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축식에서는 지난 7월 12일 창단한 광복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합창단이 항일무장투쟁 시기에 독립군이 부르던 투쟁가를 부르고, 제주 출신 성악가 강혜명 소프라노의 희망차고 밝은 미래 대한민국을 기원하는 성악곡으로 광복의 기쁨을 함께할 예정이다. 또한, 귀일중학교 학생댄스팀(에뜨왈르)이 출연해 ‘독도 플래시몹’ 댄스를 통해 도민과 함께 희망과 소통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는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그리고, 해방전 일제에 의해 제주도를 군사기지화하고 강제징용 등으로 제주를 떠나 일본에서 멸시와 핍박을 받았던 재일제주인의 삶을 조명하는 기념영상도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경축식에서는 독립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과 광복회제주특별자치도지부 주최로 공모한 ‘나라사랑 글짓기’ 우수 입상자에 대한 시상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경축식에 앞서 오전 9시부터는 조천만세동산 애국선열추모탑에서 각급 기관·단체장 및 광복회원 등이 참배 행사가 개최되고, 경축분위기 조성을 위해 8월14일과 15일 양일간 주요 도로변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등 각 가정에서도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송종식 제주자치도 총무과장은 “74주년을 맞는 광복절 경축식에 도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전 가정 태극기 달기에도 적극 동참해 제주 항일운동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독립유공자 유가족 및 도민들과 우리의 역사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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