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탑동 제2공원화장실 마무리

 제주자치도는 유니버설 디자인(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의 유무에도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제품 및 사용 환경을 만드는 디자인) 사례를 알리기 위해 추진한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탑동 제2공원 화장실이 8월15일 준공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설치되는 시설은 도내 최초로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 화장실로 그동안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시설이 전무하다시피한 제주에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장애인, 고령자, 어린이 등 신체적 조건에 따른 화장실 이용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도민과 관광객들의 요구를 수용해 리모델링에 반영했다.

 주 출입구 진입로에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램프(기울기 1/18)를 설치하고, 유아를 동반한 가족도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화장실을 만들었다. 또한 휠체어가 화장실 내부에서 회전이 가능하도록 1.4m 이상의 내경을 확보했으며, 수유를 위한 수유실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조건의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기존 화장실의 리모델링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인증(BF) 우수등급을 받았고 추후 본인증까지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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