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 당부

 제주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8월 5일 03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770km 부근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으며 8월 6일 오후부터는 제주지역이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 재난안전상황실 근무요원을 보강하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태풍으로 인한 사전 위험 요인을 제거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위험지구·세월·해안가·급경사지·절개지 등의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예찰 강화 등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협업부서와 행정시 등에 요청했다.

 태풍 진로는 8월 6일 저녁에는 제주도 동쪽 해상을 통과해 8월 7일 새벽 경남 통영을 지나 속초 북북동쪽에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소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태풍은 소형급이지만 제주지역은 간접영향으로 인해 비와 강풍이 동반될 것이므로 호우 시 도로침수 및 하수 역류가 발생되었던 지역·지점에 대해 피해가 없도록 사전조치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일 오후 5시, 행정부지사와 협업부서 실과장, 제주기상청 등 13개 협업부서와 유관기관 합동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태풍에 따른 협업별 대처상황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를 주재하는 전성태 행정부지사는 읍면동 및 소관부서에 있는 양수기 등 수방자재를 일제점검·정비해 상황 발생 시 적기에 동원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당부하는 한편, 강풍으로 인한 각종 입간판, 광고물, 비닐하우스, 공사장 자재 등에 대한 날림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조치하고, 특히, 도민안전실을 중심으로 13개 협업부서가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업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재난재해대비를 위한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주자치도는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주택 배수로정비, 강풍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옥외광고물·축사·비닐하우스·수산증․양식시설 고정 등 안전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등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북상에 따라 사전대비를 강화해 주도록 도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는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남자 이름이며, 이 태풍은 72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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