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유족회‧제주경우회 화해와 상생 선언
6주년 기념 충혼묘지‧4‧3공원 합동참배

 제주4‧3을 국민통합의 상징과 당당한 대한민국의 역사로 기억하기 위한 자리가 열렸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송승문)와 제주도재향경우회(회장 김영중)는 8월 2일 오전 제주시 충혼묘지와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화해와 상생 선언 제6주년 기념 합동참배’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지사를 대신해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 정민구 도의회 4‧3특별위원회 위원장, 강철남‧강성의 도의원, 송승문 4‧3희생자유족회장, 부두흔 재향경우회 수석부회장,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구자헌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 고병수 정의당 제주도당 위원장, 민주평화당 천장옥 상임고문 등 각 기관‧단체‧정당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헌화 및 분향으로 참배를 하며 70여년전 희생당한 4·3희생자들과 경찰 전사자들의 넋을 달랬다.

 송승문 유족회장은 4‧3평화공원 위패봉안실 방명록에 “재향경우회, 제주4‧3희생자유족회 화해‧상생 선언 제6주년 참배, 희생자님 영면하시옵소서”라고 남겼고 부두흔 경우회 수석부회장은 “제주도 재향경우회와 제주4‧3희생자 유족회간 화해‧상생선언 제6주년 합동참배”라고 남기며 4·3희생자들의 영원한 인식을 기원했다.

 한편 4‧3유족회‧재향경우회 합동참배는 양 단체가 지난 2013년 8월 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화해와 상생을 처음 선언한 것을 기념으로 해마다 두 단체뿐만 아니라 제주도내 기관, 단체, 정당 대표들이 확대 참여하고 있어서 국내외 연구자들로부터 화해운동의 모범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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