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선면 성읍2리에서 실종된지 이틀째 행적이 묘연한 유동현 군에 대한 경찰의 공개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 표선면 성읍2리에서 실종된지 이틀째 행적이 묘연한 유동현 군에 대한 경찰의 공개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고1 학생 유동현 군(17세) 실종 이틀째인 31일, 경찰이 공개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군은 29일 오후 4시께 표선면 성읍2리 자택에서 할머니 심부름으로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은 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29일 오후 6시 50분경 성읍2리 마을 건너편에 설치되어 있는 드루쿰다 CCTV에 표선 방향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촬영된 이후 행적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유군은 가끔 집을 나섰다가도 아버지에게 데리러 오라는 전화를 했었다고 하나 이날 집을 나설 때는 휴대전화를 두고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유군은 키 175cm에 몸무게 55㎏으로 다소 왜소하고 빼빼한 체형이며, 머리 특징은 투불럭 머리라고 한다. 이날 파란색 반팔티에 검정색 반바지를 입고 신발은 곤색 슬리퍼를 신고 있으며, 평소 안경을 착용하지만 이날은 착용하지 않은 채 집을 나섰다.

 유군에 대한 공개 수사에 나선 경찰 관계자는 “실종 학생을 발견하면 서귀포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064-760-5388, 5334)이나 국번 없이 112로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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