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5개 학교·126개 작품 출품, 열띤 호응…일반부 대상 ‘광목’

▲ 대상작. 정원준, 서정우, 조탁씨 등이 출품한 ‘광목’.
▲ 대상작. 정원준, 서정우, 조탁씨 등이 출품한 ‘광목’.

 제주자치도가 공공디자인 관심 제고를 위해 실시한 ‘2019 제9회 제주 공공디자인 공모전’ 결과, 입상작 총 55점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디자인으로 안전한 제주만들기’와 ‘청정 제주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개최됐다.

 전국 25개 학교에서 총고등부 84작품, 일반부 43작품 등 총 126개 작품이 출품돼 큰 호응을 얻었다.

 대학·일반부에서는 총 21개 작품이 선정돼 대상(500만원), 금상(250만원), 은상(100만원), 동상(50만원), 특선(20만원), 입선(10만원) 등이 시상되며, 중·고등부는 34개 작품에 최우수상(100만원), 우수상(50만원), 장려상(30만원), 특선(20만원) 등을 수여한다.

 수상작은 상장과 함께 총 2천만 원의 시상금을 지급하며, 시상은 오는 8월 27일경에 개최 예정이다.

 공모전 대학·일반부 대상은 동의대 정원준, 서정우, 조탁씨 등이 출품한 ‘광목’이 차지했다.

 작품 ‘광목’은 해안도로가 많은 제주에 곡선 커브길 LED 등을 설치해 야간 교통사고를 줄이고, 자연경관을 유지하는 컨셉으로 공모전의 주제를 가장 잘 표현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 중·고등부 최우수상. 아라중학교 강한이, 고다빈, 김민지 학생이 출품한 ‘너는 환자고 나는 구급상자야’.
▲ 중·고등부 최우수상. 아라중학교 강한이, 고다빈, 김민지 학생이 출품한 ‘너는 환자고 나는 구급상자야’.

 중·고등부 최우수상은 아라중학교 강한이, 고다빈, 김민지 학생이 출품한 ‘너는 환자고 나는 구급상자야’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응급부스 안에 구급상자와 의약품, 소화기, 공중전화 등을 설치해 긴급 상황과 다양한 위급 상황에 대처 가능한 용도로 학생 작품다운 창의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제주자치도는 이번 공모전과 관련해 작품집을 발간하고, 작품전시회를 통해 우수작에 대한 홍보뿐 아니라 공공디자인사업에 적용 및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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