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 올해 상반기 최고 한라마 가린다

▲ 2018년 우승마 미인세상 시상식 결승선 통과 모습.
▲ 2018년 우승마 미인세상 시상식 결승선 통과 모습.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윤각현)는 7월 20일 2019년 상반기 최고 한라마를 가리는 경주거리 1800m의 ‘제15회 KCTV배 대상경주’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총 1억원의 상금을 걸고 렛츠런파크 제주 현역 최고의 한라마가 출전해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이번 경주에서 눈여겨 봐야할 말 1순위는 한라마 최고 레이팅 부여마인 햇살처럼(5세, 수)이다. 2019년 11전 4승, 2위 2회의 성적으로 꾸준한 기록 향상을 보이며 최고의 능력을 보이고 있는데다, 최근 경기에서보다 낮아진 부담중량이 이번 경주에서 능력발휘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두 번째 레이팅 부여마인 두루(6세, 거세)의 도전도 눈에 뛴다. 두루는 이번 경주거리 출전 경험도 충분하고 기록도 우수한 편이며, 올해 경주성적에서도 승리 기록은 없지만 꾸준히 입상하며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 우승마  미인세상 시상식 모습.
▲ 우승마 미인세상 시상식 모습.

 여기에다 2015∼2017년 기간 중 한라마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던 견인불발(9세, 암)의 정상 재탈환 여부도 관심사다. 1800m 경주거리 전적 5전 2승인 전형적인 선행마로 기수의 현장 페이스 판단이 이번 경주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이번에 출전하는 유일한 3세마인 신촌길도 아직 1800m의 경주경험은 없으나, 1610m까지는 우수한 능력을 보여주었고 아직도 급성장세가 진행 중임을 감안한다면 우승 도전도 어렵지 않을 수 있다.

 한편 KCTV배 대상경주는 2005년 대회 첫 시행 이후 계속 야간경마 기간에 시행되는 여름 경마의 빅 이벤트로 꼽히는데, 올해 첫 번째 한라마 대상경주, 현재 최장 경주거리인 1800m 시행, 그리고 현재 한라마 최강자 Top 9이 총출전하는 스토리에 벌써부터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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